사람 침 섞인 얼음, 생선에 다시 썼다…위생논란 휩싸인 이 시장

정시내 2024. 9. 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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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의 한 상인이 아이스 음료 컵에 있던 얼음을 재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대구 서문시장의 한 상인이 아이스 음료 컵에 있던 얼음을 재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구 서문시장 쓰레기 얼음 재사용 비위생(극혐주의)’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여성 상인이 아이스 음료 컵에 담긴 음료와 얼음을 배수구에 쏟아붓더니 얼음만 골라내 생선 위에 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글쓴이는 “대구 서문시장 2지구 종합상가 쓰레기 얼음 재사용 비위생 생선”이라며 “지하 1층 생선가게에서 일어난 말도 안 되는 사건. 코로나 시대가 지나가고 사람들의 침과 이물질이 들어간 비위생적인 음료수, 먹다 남은 얼음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나) 편의점처럼 버려야 하는데”라고 적었다.

이 영상들은 지난 4월과 5월쯤 촬영된 것으로, 영상 속 업소는 얼음을 위생적으로 취급하지 않아 한 차례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더럽다. 할머니 왜 그러시냐”, “정말 위생 개념이 없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 “토할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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