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최가은 “주전으로 뛰면서 스텝업 하겠다”

이영재 2024. 9. 11. 1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벌써 4번째 팀.

GS칼텍스 미들블로커 최가은(23)은 간절하고, 자신을 더 보여주고 싶다.

최가은은 "페퍼저축은행 특별지명 선수가 됐을 때, 한국도로공사로 트레이드됐을 때, 그리고 이번에 FA 보상선수로 지명이 된 것 모두 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팀에서 나를 더 간절히 원하니까 데려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들블로커 최가은. GS칼텍스

벌써 4번째 팀. GS칼텍스 미들블로커 최가은(23)은 간절하고, 자신을 더 보여주고 싶다.

최가은은 2019~2020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다. 하지만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특별지명선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22~2023시즌 트레이드로 한국도로공사로 향했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최가은은 한 번 더 이적했다. FA 강소휘의 보상선수로 GS칼텍스로 오게 됐다. 6년차에 벌써 4번째 소속팀. 최가은은 그래도 긍정적이다.

최가은은 “페퍼저축은행 특별지명 선수가 됐을 때, 한국도로공사로 트레이드됐을 때, 그리고 이번에 FA 보상선수로 지명이 된 것 모두 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팀에서 나를 더 간절히 원하니까 데려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미들블로커 출신 이영택 감독이 부임하면서 미들 라인 중요성이 커진 상황. 블로킹을 끊임없이 강조하기에 최가은이 선택받은 것이기도 했다. 최가은은 “보상선수로 지명됐을 때 좋았고 지명해주신 만큼 더 인정받을 수 있게 더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래도 미들블로커 라인에 누군가 딱 정해진 것은 아니다. 감독님이 미들블로커 출신이니까 이 포지션 선수들에게 기대가 크다는 것은 느껴진다”면서 “포지션 이름에 걸맞게 블로킹 부분에 피드백을 더 많이 해주시고 또 속공 같은 경우도 리시브가 받쳐줘야 하니까 이런 부분도 많이 짚어주신다”고 설명했다.

미들블로커 최가은.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우리 팀 블로킹과 리시브 수치가 모두 최하위권이었다”고 선수단에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습경기 기간 데이터를 수시로 체크하고 선수들에게도 주지시킨다. 목표치를 향해 한 걸음씩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다.

최가은은 “전력 분석 코치님이 지난 시즌보다 수치를 어느 정도 높이면 좋겠다고 하면서 우리 팀 이번 시즌 목표를 정해놓았다. 연습경기에서도 기준을 정해놓고 개개인 데이터를 확인한다. 지금은 그 목표치를 향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가은은 지난해 왼쪽 발목 전거비 인대 파열 부상으로 코트를 비운 시간이 길었다. 출장 시간도 줄었다. 지난해 15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다. 최가은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잔 부상이 좀 있어서 몸을 다시 만들었고 볼 트레이닝을 오래 하지 못했다. 컨디션은 점점 올라가고 있고 KOVO컵을 통해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부상 여파로 코트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페퍼저축은행에서 뛰었던 2022~2023시즌 36경기 136세트를 소화했고 73개의 블로킹을 따냈던 시절을 경험하면서 코트에  더 많이 서는 즐거움과 효과도 알고 있는 최가은이다. 아직 확실한 주전 미들블로커 라인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기에 최가은은 자신의 진가를 다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해 부상으로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면서 “페퍼저축은행에서 2년 차 시절 주전으로 뛰어봤는데, 그때 경기를 많이 뛰면서 경험을 쌓았고 스텝 업이 됐다고 느꼈다. 올 시즌에는 그때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저 자신을 뛰어넘어 업그레이드하는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