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포수 3명 총출동, 각각 DH-포수-1루수로 선발 출장

이형석 2024. 9.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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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포수 3명을 모두 선발 명단에 넣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범석(1루수)-이영빈(2루수)-최원영(중견수)-허도환(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포수 박동원, 허도환, 김범석이 모두 선발 출장하는 것이다. 보기 드문 모습이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주전 포수 박동원을 대신해 허도환이 이날 선발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선발 투수 최원태의 단짝 포수를 맡고 있어서다.

타율0.271 16홈런 73타점을 기록 중인 박동원은 타선 강화를 위해 3번 타순에 기용됐다. 오스틴 딘이 장염 및 고열 증세로 빠지면서 김범석을 1루수를 기용했다. 
김범석. LG 제공

전날 경기에선 2루수 구본혁-1루수 이영빈으로 구성했지만, 이날 구본혁이 빠지면서 이영빈이 2루로 옮겼다. 

허도환이 경기 중 빠질 경우 박동원이 포수 마스크를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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