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 매도에 7거래일 연속 하락

노성인 2024. 9. 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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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로했다.

특히 외국인은 하루 만에 1조원 상당의 매물을 쏟아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금융 등 대형주를 외국인이 팔아치우며 낙폭이 커졌다"며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 경기에 대한 의문, 삼성전자 하락 등 지수 상방을 제한하는 요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은 홀로 394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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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500선 붕괴…삼전, 52주 신저가 경신
이차전지株 '해리스 트레이드'에 강세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로했다. 특히 외국인은 하루 만에 1조원 상당의 매물을 쏟아냈다. 장중 미국 대선 후보 간 토론이 진행되면서 2차전지 업종이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06포인트(0.4%) 내린 2513.37에 마감했다.지수는 전일 대비 1.43포인트(0.06%)오른 2542.86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2시 30분에는 2493.37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 막바지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500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46억원, 36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493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SK하이닉스(1.09%)를 비롯해LG에너지솔루션(5.14%),포스코홀딩스(3.32%)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96%)는 장중 6만42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이외에삼성바이오로직스(-1.51%),현대차(-3.25%),셀트리온(-2.60%),기아(-3.99%),KB금융(-6.03%)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금융 등 대형주를 외국인이 팔아치우며 낙폭이 커졌다"며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 경기에 대한 의문, 삼성전자 하락 등 지수 상방을 제한하는 요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포인트(0.46%) 오른 709.42에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닥은 1%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은 홀로 39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2억원, 1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2차전지주는 상승했다. 알테온제(0.33%),에코프로비엠(3.36%),HLB(1.40%),에코프로(2.75%),엔켐(3.63%)등은 상승했다. 반면 휴젤(-1.59%),리카켐바이오(-2.78%),삼천당제약(-1.38%)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원 내린 133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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