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33년간 24명 의원 비리 연루…“시민 불신 초래”

최재용 2024. 9.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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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가 1991년 개원 이후 33년 동안 의원들의 비리와 사직으로 인해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이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대부터 현재 9대까지 총 24명의 대구시의원이 비리에 연루됐으며, 이 중 14명이 임기 중 사직했다.

이로 인해 총 41명의 의원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으며, 10명은 비리 연루에도 불구하고 의원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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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시민연합, 공직선거법 위반이 11명으로 가장 많아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가 1991년 개원 이후 33년 동안 의원들의 비리와 사직으로 인해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이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대부터 현재 9대까지 총 24명의 대구시의원이 비리에 연루됐으며, 이 중 14명이 임기 중 사직했다.

비리 유형은 공직선거법 위반이 가장 많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배임, 뇌물공여, 직권남용 등 다양했다. 

특히 3대 의회부터 현재까지 매 대마다 비리 연루 의원이 발생했으며, 4대 의회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공직선거 출마를 위해 27명의 의원이 임기 중 사퇴했다.

이로 인해 총 41명의 의원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으며, 10명은 비리 연루에도 불구하고 의원직을 유지했다. 현 9대 의회에서도 의원 1명이 비리에 연루돼 사퇴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 측은 “이러한 상황은 지방의회의 위상을 크게 떨어뜨리고 시민들의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며 “대구시의회는 비리와 일탈 행위를 근절하고,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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