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2차전 준비됐지?” 트럼프 “졌으니 원하는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선거캠프는 첫 TV토론에서 자신감을 얻은 듯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2차 토론을 제안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의 젠 오말리 딜런 선거대책위원장은 ABC TV토론을 마친 뒤 성명에서 "미국인은 올가을 투표함 앞에서 해리스와 함께 밝은 빛을 받으며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트럼프와 함께 뒤로 갈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며 "이날 목격한 것을 다음 달 2차 토론에서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면 새 싸움 원하기 마련”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선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선거캠프는 첫 TV토론에서 자신감을 얻은 듯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2차 토론을 제안했다. 오랫동안 정치적 입장을 표하지 않았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의 젠 오말리 딜런 선거대책위원장은 ABC TV토론을 마친 뒤 성명에서 “미국인은 올가을 투표함 앞에서 해리스와 함께 밝은 빛을 받으며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트럼프와 함께 뒤로 갈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며 “이날 목격한 것을 다음 달 2차 토론에서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리스는 2차 토론에 임할 준비가 됐다. 트럼프도 준비가 됐는가”라고 물었다. 해리스 캠프는 주관 방송사와 일정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2차 TV토론의 10월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는 토론을 마친 뒤 찾은 미디어센터에서 “내 최고의 토론이었다”고 자평했지만 해리스 캠프의 2차 토론 제안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생각해봐야겠지만, 이겼다고 생각한다면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싸움에서 패배하면 곧바로 새로운 싸움을 바라기 마련이다. 그들이 졌다”고 말했다.
스위프트는 이날 TV토론 직후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나는 대선에서 해리스와 팀 월즈(민주당 부통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해리스는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운다. 이를 옹호할 전사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스위프트는 공연 지역마다 경제부양 효과를 일으켜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를 만들 만큼 사회·문화적 영향력이 큰 슈퍼스타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2억8000만명 이상의 팔로어와 연결돼 있다. 그는 “해리스가 침착하고 재능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혼돈이 아닌 차분함으로 국가를 이끌 때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스위프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 D 밴스 상원의원의 ‘캣 레이디’(cat lady·자식 없이 고양이를 키우는 여성) 발언을 비판하듯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양이를 품에 안은 사진도 올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주 낚싯배 뒤덮은 곤충…‘지구촌 방랑자’ 된장잠자리
- ‘팝스타’ 스위프트, 美대선 토론 직후 “해리스 지지”
- 女화장실 몰카에 N번방까지… 공개사이트에 주르륵
- 홍명보호 구한 손흥민…“선수들에 ‘고개숙이지 말라’고”
- 카메라 박힌 ‘가짜 바위’…日 온천女 1000명 찍었다
- 드러난 ‘안세영 폭로’ 실상… 횡령·배임 가능성도 포착
- ‘佛 몽블랑 조난’ 한국인 남녀, 사흘만에 숨진채 발견
- 미성년자 사진 놓고 “선착순 10명”… 집단 성매매 알선
- 불타고 무너지고… 오물풍선 테러에 정부는 ‘속수무책’
- 日 쌀 부족 심각… 기어이 발생한 햅쌀 90㎏ 도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