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美 대선 토론서 '코인' 언급 없자 200만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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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첫 TV토론을 가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비트코인을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를 위협하는 사기라고 비난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선거 후원금 옵션에 가상자산을 추가하겠다고 하는 등 입장을 선회했다.
다만 토론이 끝날 때까지 가상자산에 대한 언급이 없자 비트코인은 5만6000 달러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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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이후 트럼프·해리스 지지율 49대 49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첫 TV토론을 가졌다. 다만 이 자리에서 가상자산 관련 내용이 언급되지 않자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했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 오후3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17%하락한 5만623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업비트 기준으로는 약 200만원이 하락한 760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의 하락세에는 미국 대선 토론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은 "90분간 토론에서 경제, 우크라이나 전쟁, 낙태 등 문제가 다뤄졌지만 가상자산은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가상자산은 이번 선거의 주요 주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비트코인을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를 위협하는 사기라고 비난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선거 후원금 옵션에 가상자산을 추가하겠다고 하는 등 입장을 선회했다. 7월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민주당은 주로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親) 가상자산 정책으로 유권자들을 집결하자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가상자산 이슈가 미국 대선 주자들의 주된 의제로 작용하는 만큼 토론 시작 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5만7900 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다만 토론이 끝날 때까지 가상자산에 대한 언급이 없자 비트코인은 5만6000 달러까지 하락했다.
한편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미국 대선 토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49대 49 동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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