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벤처 보안 기술, ITU 국제표준 사전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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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벤처 기업의 보안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사전채택됐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지난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 정보보호 연구반 국제회의에서 한국 에프엔에스벨류(대표이사 전승주)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일회용 인증체계가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고 에프엔에스벨류가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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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안 5건 사전 채택, 최종승인도 5건
한국 벤처 기업의 보안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사전채택됐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지난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 정보보호 연구반 국제회의에서 한국 에프엔에스벨류(대표이사 전승주)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일회용 인증체계가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고 에프엔에스벨류가 11일 밝혔다. ITU는 정보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 유엔 산하 정보통신기술 전문 기구다.
이번에 사전채택된 기술은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비밀번호 없이 인증서버 상의 일회용 인증키로 신원인증을 하는 방법이다. 에프엔에스벨류 측은 “로그인할 때 인증 서버에서 일회용 인증키를 만들고, 로그인이 완료되면 인증키가 분산원장에서 영원히 사라져 개인정보 탈취의 주된 원인이 되는 비밀번호를 완전해 없앤 기술”이라며 “해킹 위험을 제거하면서도 보안성을 높이고 비밀번호보다 더 간편하게 만든 국내 금융시장 최초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인증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에프엔에스벨류가 패스워드리스 보안인증 BSA 솔루션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지난해 9월 ITU 관련 회의에서 신규 표준연구 아이템으로 통과된 이후 두번째 회기에 쾌속으로 사전채택됐다.
이번 ITU 회의에서는 이밖에 메타버스 보안 기술 등 한국이 제안한 신규 표준화 안건 중 모두 5건이 국제표준으로 사전채택됐꼬 국제표준 2건, 부속서 3것도 최종 승인됐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전 세계 54개 회원국 330여명의 전문가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국내에선 62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사이버보안 기술은 국제표준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자격증명서, 메타버스 보안 기술 등 차세대 보안 표준 개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전승주 에프엔에스벨류 대표이사는 “금융위와 과기정통부 유권해석을 얻은데 이어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TU 표준화 부문 회의에서 우리 회사 기술의 글로벌 확산 토대를 마련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에프엔에스벨류는 ITU와 공동으로 신흥개발국가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인프라 강화를 위해 이 기술로 규제샌드박스를 진행 중에 있다. 다음달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될 ITU 주최 월드와이드 BSA 애플리케이션 개발 컨테스트에 참여하고 ITU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 기간에도 ITU WTSA 엑스포 2024에 BSA 전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지방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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