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조류경보 50일째…수돗물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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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가 5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물금·매리 취수구에 2중 차단막을 설치하고 살수 장치를 가동 중이며, 환경부는 인근 수역에서 조류 제거 선을 운영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경보가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되면 조류 독소 물질 9종과 냄새 물질 2종을 매일 분석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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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가 5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물금·매리 지점의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달 27일 mL당 35만 세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했지만, 비가 내리지 않으면 ‘경계’ 단계는 유지될 전망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120억원을 투입해 화명과 덕산 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시설을 설치, 올여름 녹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200억원을 들여 건설 중인 24㎥ 규모의 입상활성탄 재생시설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입상활성탄 교체 주기가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돼 유해물질과 냄새 제거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부 관계자는 “녹조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 현상으로 예방이 어렵다”며 “현재는 녹조 제거나 취수구 유입 차단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물금·매리 취수구에 2중 차단막을 설치하고 살수 장치를 가동 중이며, 환경부는 인근 수역에서 조류 제거 선을 운영하고 있다. 남조류 유입을 막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10m 이상 깊이의 심층 취수가 가능한 선택형 취수탑 설치를 계획 중이며, 양산시와 공동으로 96만5000t 규모의 광역취수탑을 설계해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경보가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되면 조류 독소 물질 9종과 냄새 물질 2종을 매일 분석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부산시의 명장, 화명, 덕산 정수장은 모두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수돗물에서 조류 독소 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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