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 개최 준비 박차 [대구 브리핑]
최재용 2024. 9. 11. 14:40
대구시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행사는 미래신산업 분야의 전문 전시회들을 통합해 글로벌 첨단산업 융합트렌드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FIX 2024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기아, 테슬라, ABB코리아, 로멜라연구소, KT, SK C&C 등 글로벌 혁신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전시회는 4개의 전문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현재 451개 기업이 2,000개의 부스 참가를 신청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CES에서 선보인 '모비온(MOBION)' 차량을 시연할 계획이다.
컨퍼런스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이상엽 부사장, LG전자VS연구소장 이상용 전무, 네이버 하정우 센터장, UCLA 데니스 홍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비즈니스 네트워킹 측면에서는 30개국에서 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6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구매상담회가 열린다. 또 'Trend Show 2025 in Daegu & CES 2025 Preview'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도 마련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 2024는 대구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를 혁신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FIX 2024 사전등록은 오는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등록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대구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미래 기술 혁신 ‘부릉’
대구시가 모빌리티 모터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대구시는 이번에 총 41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전기차 모터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연구개발에 200억 원, 테스트베드 구축에 200억 원, 인력 양성에 15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모빌리티 모터의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e-Axle용 160kW급 구동모터 소재부품모듈 고기능화 및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시는 이를 통해 희토류 영구자석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중희토류를 완전히 배제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구 기업들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으로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성능평가 인증 테스트베드'가 조성된다. 특화단지 내에 들어설 이 시설은 모터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국제 인증을 지원하는 장비를 갖추게 된다. 이는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품질과 성능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력 양성 부문에서는 15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모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재직자 전문인력 과정을 운영한다.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영진전문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지역의 모빌리티 지원기관과 대학들이 협력하여 산학연계형 맞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핵심 소재에서부터 전기차 모터의 기능단위인 구동모듈에 이르기까지 모터산업의 원스톱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대구가 글로벌 모터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모빌리티 분야 해외기업 사절단이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대구국가산업단지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번 해외기업 사절단은 글로벌 전기차 부품,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소재 분야 등 모빌리티 분야 유럽·일본 기업 10개사로 구성됐으며, 프로맷(벨기에), 엘링크링거(독일), 알코닉스㈜(일본) 등 글로벌 대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대구시,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 평가 4년 연속 ‘우수지자체’ 선정
대구시가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2023년 소비자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매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자정책 과제를 대표과제와 기본과제로 나누어 실시됐다.
대구시의 대표과제인 ‘국내결혼중개업 거래환경 개선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대구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 국내 결혼중개업체가 가장 많이 분포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다. 사업자의 표준약관 준수 점검 강화와 자율개선 캠페인 추진으로 전년 대비 소비자 상담건수가 19.2%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구시는 기초지자체와 한국소비자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 시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13개 기본과제에 대한 종합평가에서도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 전반적인 소비자정책 추진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시민 맞춤형 소비자 시책 발굴에 노력하겠다”며 “특히 신유형 소비자 문제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소비자역량강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추석 연휴 의료공백 방지 위해 비상진료체계 대폭 확대
대구시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대규모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난 설 명절 대비 일평균 약 2배 늘어난 3580여 개로 확대하고, 시와 9개 구·군 보건소에 의료·방역 상황반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동안 115명으로 구성된 10개의 비상 의료·방역 상황반이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응급의료 및 감염병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19개 응급의료기관의 정상 운영 여부도 1:1로 집중 관리한다.
대구시는 응급실 내원환자 급증에 대비해 6개 센터급 응급실에 의료진을 추가 배치하고, 이에 따른 인건비 1억 44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 또 추석 당일 비상진료를 실시하는 의료기관에 1200만 원의 인력 지원금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 중 매일 평균 340개 이상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열 예정이며, 모든 보건소에서 14일부터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특히 의료 취약지역인 군위군에서는 보건소가 24시간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발열클리닉 4개소, 진료협력병원 6개소, 먹는 치료제 처방 의료기관 571개소와 약국 401개소가 운영된다. 더불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여름철 비상방역체계를 지속 운영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들과 귀성객,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의료·방역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올해 9월 정기분 재산세 4078억원 부과
대구시가 9월 정기분 재산세 4078억원을 부과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에 부과된 재산세는 총 4078억원으로, 작년보다 21억원(0.5%) 증가했다. 이는 주택 공시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축 등으로 과세대상 주택이 3만 9000건 늘어난 결과다.
이번에 부과된 재산세는 121만 8000건으로, 작년보다 3만 9000건 증가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토지 재산세는 23억원(0.8%) 줄어든 반면 주택 재산세는 44억원(3.8%) 늘었다.
구·군별 부과액을 보면 수성구가 919억원으로 가장 많고, 달서구 777억원, 북구 565억원 순이다. 군위군은 36억원으로 가장 적은 금액이 부과됐다.
납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이며, 기한을 넘기면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추가된다. 납부 방법은 위택스, 스마트폰 앱, ARS, 가상계좌, 금융기관 CD/ATM 등으로 하면된다. 재산세 고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각 구·군 세무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주택, 건축물, 토지 등의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 50%, 건축물, 선박, 항공기에 대해, 9월에는 나머지 주택 50%와 토지에 대해 각 구청과 군청에서 고지서를 발송한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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