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조인성의 인성, 정해인 응원하러 ‘베테랑2’ MT 와줘” [인터뷰③]

장주연 2024. 9. 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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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NM 제공
류승완 감독이 배우 조인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베테랑2’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촬영 전에 황정민이 정해인을 데리고 둘이 MT를 갔다. 남양주 어디 조그만 펜션에 갔다. 같이 시나리오도 읽고 친해지려고 간 거”라며 “그 자리에 특별 출연한 사람이 조인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성이 그때 정해인을 만났다. ‘류승완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란다’라고 해준 거다. (황정민, 정해인과) 밤늦게까지 같이 술 마시고 하면서 정해인의 긴장을 풀어줬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자기가 출연하는 것도 아닌데 (정해인이) 부담을 느끼는 거 같다고 하니까 온 거다. 배우끼리 이야기하는 건 다르지 않으냐고 했더니 ‘감독님이 불러주면 언제든 간다’고 했고 실제로 왔다. 조인성에게 되게 고맙다”며 “이게 바로 조인성의 인성”이라고 극찬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9년 전 개봉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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