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5000분의 1에 목숨 던져"…인천상륙작전 승전 74주년 행사

강현태 2024. 9. 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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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7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1일 인천 내항 8부두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해군은 이날 인천광역시와 함께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를 주관한다며 "(이번 행사는) 6·25전쟁의 전세(戰勢)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명예를 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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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해양강국 건설하도록
모든 노력 다하겠다"
11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 내항 1·8부두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서 기수단이 대한민국 국기와 6.25전쟁 참전 22개국 국기를 들고 있다. ⓒ뉴시스

인천상륙작전 7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1일 인천 내항 8부두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해군은 이날 인천광역시와 함께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를 주관한다며 "(이번 행사는) 6·25전쟁의 전세(戰勢)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명예를 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기념행사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을 비롯해 6·25전쟁 참전용사, 보훈단체,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6·25전쟁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참전용사 입장·소개 △국민의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전황보고 △참전용사 헌정영상 상영 △인천상륙작전 참전국 지휘관 영상 메시지 상영 △참전용사 회고사 △해군 참모총장 기념사 △인천광역시장 기념사 △국방부장관 축사(대독) △해병대사령관 축사 △인천시립발레단 기념공연 △해군가·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인천상륙작전 성공 가능성은 5천 분의 1에 불과했다"며 "작전을 구상하고 지휘한 맥아더 장군, 국군 최고 지휘관으로 참가해 해병대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해군총참모장 손원일 제독, 상륙작전 정보수집과 팔미도등대 점등을 위해 목숨을 던졌던 첩보부대원들, 용감하게 적진으로 돌격한 해군·해병대와 육군 장병들, 낯선 나라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달려와 함께 싸워준 유엔군 장병들의 용기와 헌신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해군·해병대는 참전용사들을 진정한 영웅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해양강국을 건설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과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인천 내항 8부두에서 호위함 인천함(FFG), 상륙함 천왕봉함·천자봉함(LST-Ⅱ) 공개행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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