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함께 못하는 가족 있다면... '디지털 추모·성묘' 어떤가요?

유창재 2024. 9. 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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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IT)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추모서비스'를 통해 올해 추석 명절에 함께하지 못하는 가족들과 온라인 추모 또는 성묘 등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추석 명절부터 가족들과 함께 이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생전 본인의 소중한 추억을 생애주기별로 기록할 수 있도록 하고, 사후에는 유가족 등이 이를 공유하여 추모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록 저장 서비스'를 추가하여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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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한국장례문화진흥원, 11~30일 '디지털 추모서비스' 집중 기간 운영

[유창재 기자]

 디지털 추모서비스
ⓒ 보건복지부
정보통신(IT)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추모서비스'를 통해 올해 추석 명절에 함께하지 못하는 가족들과 온라인 추모 또는 성묘 등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진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원장 유동완)은 11일 "이번 추석 명절을 맞이해 디지털 추모서비스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날(11일)부터 30일까지 집중 서비스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추모서비스'란 국민 누구나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하여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일상생활 속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2020년 9월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www.15774129.go.kr)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장례문화 디지털 플랫폼 주요서비스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9월 추석부터 올해 2월 설날까지 명절 기간에 평균 약 24만 명이 '디지털 추모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는 "정부는 디지털 공간의 장례 문화를 선도하고 확산해 나가기 위해 추모서비스 이외에도 다양한 장례문화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장례문화 디지털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추모'의 경우 최대 10개의 추모관을 개설할 수 있으며, 소통·공유 공간(채팅, 캘린더, 초대 기능)이 제공된다. 디지털 기록저장소는 본인의 생애주기별 추억 기록(글, 사진, 영상) 및 가족·지인과 공유를 할 수 있으며, 장례문화 홍보관을 통해 국내외 장례문화 및 장사시설 소개, 이별준비 노트 작성․체험 등 3D 형태의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디지털기록저장소
ⓒ 보건복지부
특히 이번 추석 명절부터 가족들과 함께 이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생전 본인의 소중한 추억을 생애주기별로 기록할 수 있도록 하고, 사후에는 유가족 등이 이를 공유하여 추모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록 저장 서비스'를 추가하여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추모서비스 기능 개선을 통해 다양한 3D 형태의 추모 공간 모형을 제공하고, 가족·친지·지인 등 초대 기능을 추가하여 온라인으로 소통하면서 함께 추모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3D 추모공간 모형의 경우 현대식, 전통식, 자연형 세 종류가 있는데, 이번에 카페형을 추가했다.

박문수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변화된 장례문화 수요와 IT 기술을 반영하여 디지털 기반의 장례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례문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함께하지 못하는 가족·친지와 추모의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하늘 장례문화 디지털 플랫폼 안내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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