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오이솔루션, 美 ‘中때리기’ 라우터법 통과…美핵심부품 승인 공급↑

오이솔루션이 강세다. 미국 하원이 ‘중국 때리기’ 법안을 무더기로 통과시키면서 미국 대형 네트워크 장비사에 광트랜시버 제품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후 1시28분 기준 오이솔루션은 전일 대비 2.93% 상승한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중국 바이오 기업과 드론 제조회사, 전기차 배터리 업체 등의 미국 내 활동을 제한하는 등 중국을 견제하는 법안을 무더기로 통과시켰다.

미국은 민감한 데이터를 중국에서 보호하고 국가 안보 위협에 대처하겠다는 명분으로 이 같은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26개 법안 중 중국에 관한 10개 법안 대부분이 반대하는 이가 없어 통과되는 식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소비자용 라우터와 모뎀 등으로 인한 국가 안보 위험을 연구하려는 ‘라우터법’도 이날 하원을 통과했다.

한편 오이솔루션은 전자, 전기, 정보통신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광트랜시버로 대용량 라우터 및 스위치 등의 광통신 장치에서 전기신호와 광신호를 변환시켜 광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핵심부품이다. 최근 미국 대형 네크워크 장비사에 신제품 승인을 완료했고 올 4분기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