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영상 기술 최고작 가린다…‘대전 특수영상영화제’ 20일 개막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분야 행사인 ‘대전특수영상영화제’가 20일 막을 올린다.

대전시·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2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대전 원도심 일대에서 ‘2024 제6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전특수영상영화제는 2019년 ‘대전비주얼아트테크어워즈’라는 이름으로 첫 발을 뗀 뒤 지난해부터 특수영상영화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영화제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1년간 공개된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영상물의 특수효과 기술과 창의적 영상미를 구현한 제작진과 배우들을 시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레드카펫 행사, 특수영상 어워즈, 시민 상영회, 특수영상 체험, OST 커버 공연 등이 마련됐다.

특수영상 어워즈는 기술상 6개 부문에 11명, 연기상은 6개 부문 9명을 시상한다. 올해는 화제를 모았던 다수의 작품과 아티스트가 수상 후보에 올라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주요 후보작은 파묘, 하이재킹, 원더랜드, 스위트홈 2, 기생수, 외계+인 2부, 살인자o난감, 서울의 봄,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아라문의 검, 노량 등 400여편이 이름을 올렸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및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특수영상영화제는 시의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행사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특수영상 시상식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재 설계 중인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도 성공적으로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대전을 특수영상 산업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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