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벌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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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전통의 벌초 행사는 주로 한 집안의 남성들이 주축이 되어 나무를 벨 수 있는 낫과 톱, 갈퀴 그리고 삼태기 등의 도구를 들고 산소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잡풀과 웃자란 나무 등을 베어 산소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행사다.
종종 벌초의 가장 중심이 되는 예초기를 담당하는 이들은 자신의 기량을 뽐내려는 의욕에 과도한 행동을 하는데 그때마다 어른들의 호통이 잦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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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우 기자]
입추(立秋)와 처서(處暑)를 지나면서 대부분 집에서는 추석(秋夕)을 앞두고 조상을 모신 선산 혹은 분묘의 잡풀을 베는 벌초를 하게 된다. 이 같은 벌초 행사는 오래전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하나의 풍습으로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좋은 생활문화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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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초가 된 말끔한 선산 풍경 업체에 의뢰하여 벌초를 하게 되면서 가족들이 모여 벌초를 했던 옛날이 그리워진다. |
| ⓒ 이인우 |
보통의 벌초 풍경에서 어른들은 주로 낫을 들고 힘 좀 쓰는 청년이 예초기를 담당하며 어린이들은 베어진 풀을 갈퀴로 긁어모아 삼태기에 담는 역할 분담이 이뤄진다. 이 산에서 저 산으로 이동할 때 낫과 예초기 등 위험한 장비는 어른들이 짊어지고 어린이들은 시원한 물이 든 주전자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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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초가 끝난 선산풍경 선산 등성이에서 아랫쪽으로 바라본 풍경으로 조부와 중조부의 묘소가 보인다. |
| ⓒ 이인우 |
업체는 문자메시지로 벌초가 된 선산의 사진을 찍어 보내왔고 비용은 사촌들이 균등하게 나눠 지급하기로 했는데 올해는 칡덩굴이 너무 많아서 고생했다며 약속한 금액보다 10만 원을 더 요구하는 탓에 행사를 준비한 내가 추가 비용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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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칡덩굴의 위력 칡덩굴로 뒤덮인 산소 주변 |
| ⓒ 이인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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