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혁신창업상'에 메디인테크 등 6개 스타트업 선정

홍상지 2024. 9. 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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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혁신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4 대한민국 혁신창업상’에 11일 6개 기업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혁신창업상은 서울대·KAIST·중앙홀딩스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갈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2년 제정 후 3회차를 맞은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는 친환경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개발사 스탠다드 에너지 주식회사와 지능형 메모리 솔루션 스타트업 메티스엑스를 포함한 6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혁신창업상 시상식은 11일 서울대에서 개최되는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심포지엄 2024’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장관상을 받은 스탠다드 에너지는 혁신적인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개발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이다. ESS 시장에서 차세대 배터리로 부상 중인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 높은 에너지 효율·배터리 수명 안정성·재활용성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메티스엑스는 CXL(Compute Express Link) 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반도체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메티스엑스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미래(the Future of Memory and Storage)’ 행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메모리 스타트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KAIST 총장상에 선정된 주식회사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혁신적인 바이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 교원 창업기업으로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바이오테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총장상은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에 돌아갔다. KAIST 출신 창업가가 이끄는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우주발사체의 국내 시험 비행을 진행하고 있다. 스웨덴 국영우주기업·필리핀 우주청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앙홀딩스회장상에는 바이오 스타트업인 알지노믹스 주식회사가 선정됐다.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해 바이오 기술을 혁신하고 신약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수상하는 메디인테크는 의료 영상 분석과 진단 지원 솔루션을 제공해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반 의료 기술로 병원의 진단 효율을 높이며, 첨단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6개 수상기업 및 KAIST와 서울대 딥테크 창업기업이 다양한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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