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보이는 발신자표시' 서비스로 보이스피싱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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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체국입니다. 우체국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집배원이 수취인 주소가 불분명한 경우에 배송지를 문의할 수 있으나 문자메시지 링크를 통해 원격제어 앱 등의 설치를 안내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수사기관이나 가까운 우체국 또는 우편고객센터(☎1588-1300)를 통해 문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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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우체국 집배원 PDA로 고객의 안드로이드 휴대폰에 전화를 건 경우, 해당 영상이 표시된다. 화면 하단에는 ‘우체국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는 문구가 흘러간다. |
ⓒ 우정사업본부 |
앞으로는 개인 스마트폰 화면에 우체국 상징 이미지와 집배원의 이미지, 위와 같은 안내 문구가 '보이는' 전화가 온다면, 안심하고 우체국 집배원과 통화하면 된다.
이 안내서비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사기전화)가 기승하면서 범죄 피해를 입을까 봐 불안한 고객들의 걱정거리를 덜어주는 큰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11일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배원이 고객에게 전화를 걸면 발신자 정보를 휴대폰에 표시해 주는 '발신자 표시 서비스'를 지난 9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고객 휴대폰 화면에 보이는 '영상정보'는 우체국 상징 이미지와 공익정보로 발신자(집배원)의 신원을 보장해 도용이 불가하다"면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시도를 사전에 걸러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체국의 해당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사용을 원치 않는 경우 휴대폰 통신사 고객센터(설정 안내)를 통해 중단할 수 있다.
우선 이 서비스는 집배원이 사용 중인 업무용 PDA 대다수(90%)에서 시행 중이다. 이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 나머지 기기도 올해 말까지 단말기 교체 등을 통해 제공되도록 할 방침이다.
▲ 소포상자 홍보 시안 |
ⓒ 우정사업본부 |
지난달 19일부터 우정사업본부·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전국상인연합회(회장 이충환)·㈜한진(대표이사 노삼석) 등과 협력해 서울과 수도권지역 우체국(686국)에 피해 예방 안내 그림과 문구가 담긴 소포 상자를 제작해 유통 중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소포 상자에 주의 메시지를 담아 자연스럽게 고객들에게 위험성을 알려 피해 예방하고자 한다(관련 기사 : 우체국 소포박스에 "절대 클릭 마세요" 스미싱 등 피해 예방
https://omn.kr/29sz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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