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 21년 만에 최대 규모…수능 52만2670명 원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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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52만2670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52만2670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 6월 모의평가, 본수능 접수자와의 차이로 반수생 규모를 추정했을 때 9만3195명으로 역대 최고치"라며 "의대 모집 정원 확대와 직결되며, 상위권 N수생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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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1.3% 늘어, 의대 정원 증원 영향
입시업계 "반수생 규모도 역대 최고"
과목 제한 해제로 '사탐런' 현상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52만2670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올해 대입부터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가운데 졸업생 수는 2003년 수능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52만2670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이는 지난해(50만4588명)보다 1만8082명이 증가한 것이다.
N수생 21년 만에 최고
응시자 중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131명 증가(4.3%)한 34만777명이다. 졸업생은 2042명 증가(1.3%)한 16만1784명이다. 검정고시 등 졸업생은 전년 대비 190명(10.%) 늘어나 2만109명이 접수했다.
수능 지원자 중 검정고시를 제외한 졸업생 수는 2004학년도(18만4317명)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다. 교육계에선 올해부터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상위권 N수생(졸업생 이상)이 대거 유입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역대 졸업생 수는 1996년(30만482명)에 가장 많았다.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중은 지난해가 역대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대학 1학기 기말고사 이후 수능 준비에 합류한 반수생 규모도 역대 최고라는 분석이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 6월 모의평가, 본수능 접수자와의 차이로 반수생 규모를 추정했을 때 9만3195명으로 역대 최고치"라며 "의대 모집 정원 확대와 직결되며, 상위권 N수생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년 대비 1만7명 증가한 26만8699명(51.4%)이며, 여학생은 8075명 증가한 25만3971명(48.6%)이다.
과탐 선택↓ 사탐 선택 ↑…'사탐런'
선택 과목별로는 전체 지원자 52만2670명 중 국어 영역이 51만8501명(99.2%), 수학 영역은 49만3279명(94.4%), 영어 영역은 51만3737명(98.3%), 한국사 영역은 52만2670명(100%), 탐구 영역은 50만9590명(97.5%),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만3618명(17.9%)이 선택했다.
국어 영역 지원자 51만8501명 중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33만1616명(64.0%), 언어와 매체 선택자는 18만6885명(36.0%)이었다. 수학 영역 지원자 49만3279명 중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23만3111명(47.3%), 미적분 선택자는 24만4408명(49.5%), 기하 선택자는 1만5760명(3.2%)이다.
탐구 영역 지원자 50만9590명 중 사회·과학탐구 영역 선택자는 50만4737명(99.0%),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4853명(1.0%)이다.
이에 대해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각 대학이 과탐 응시자로 지원에 제한을 걸었던 이공계대학들이 과목 제한을 해제하면서 급격히 사탐으로 빠져나가는 소위 '사탐런' 현상이 발생했다"며 "과탐 2과목 선택자가 감소하고 사탐 선택자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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