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황 호조에…2분기 기업 경영성과 개선

이창환 2024. 9.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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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우리 기업들의 전반적인 경영성과가 1분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주요지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우리 외부감사 기업(3940개 표본조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증가율은 5.3%로 전분기 기록한 1.2%에 비해 개선됐다.

2분기 부채비율은 88.9%로 전분기 92.1%에 비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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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IT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우리 기업들의 전반적인 경영성과가 1분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주요지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우리 외부감사 기업(3940개 표본조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증가율은 5.3%로 전분기 기록한 1.2%에 비해 개선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3.3% → 7.3%)은 기계 및 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비제조업(-1.6% → 2.6%)도 전기가스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3.0%→5.4%)은 상승하고 중소기업(-6.9%→4.6%) 역시 좋아졌다.

한은은 기계 및 전기전자 업종이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 수요 호조, 범용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기가스업은 전년도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2%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3.6% 대비 개선됐다.

제조업(2.9% → 7.1%)은 기계 및 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비제조업(4.6% → 5.1%)은 전기가스업을 중심으로 올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3.3 → 6.6%)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5.0% → 4.4%)은 하락했다.

안정성 지표 역시 개선됐다. 2분기 부채비율은 88.9%로 전분기 92.1%에 비해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도 같은 기간 25.7%에서 25.2%로 떨어졌다. 기업의 순이익 증가로 인한 자본 확충 및 미지급 배당금 감소 등의 영향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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