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8월도 8조2000억↑…5개월 연속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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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30조원으로 전달보다 9조3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대출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지난해 3월(-7109억원)까지 감소했다가 4월(+2조3000억원)부터 상승 전환했다.
주택매매 증가와 대출금리 하락, 정책대출 공급 등에 영향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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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거래가 늘며 주택담보대출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30조원으로 전달보다 9조3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대출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지난해 3월(-7109억원)까지 감소했다가 4월(+2조3000억원)부터 상승 전환했다.
올해 3월에는 1조7000억원 줄며 1년 만에 감소했지만, ▲4월(+5조원) ▲5월(+6조원) ▲6월(+5조9000억원) ▲7월(+5조5000억원) 증가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크게 늘었다.
주담대는 8조2000억원 늘며 890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주담대는 4월부터 매달 4조원을 넘으며 고공행진이다. 주택매매 증가와 대출금리 하락, 정책대출 공급 등에 영향받았다.
전세자금 대출은 7000억원으로 7월(5000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전국 전세 거래량은 오해 3월 5만8000가구에서 5월 5만1000가구로 줄었고, 7월에는 4만6000가구로 집계됐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지난달 7조2000억원 늘며 131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7조8000억원) 보다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대기업대출은 4조4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종소기업대출은 3조4000억원에서 5조3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일부 은행의 대출영업 지속, 중소법인의 시설자금 수요 확대 등의 영향이다.
회사채 발행은 5000억원 순상환을 보였다. 차환자금 선조달, 계절적 지수기, P-CBO 순상환 확대 등이 이어지면서 순상환을 지속했다.
CP·단기사채는 8000억원 순발행에서 1조1000억원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국고채 금리는 8월 말 2.95%에서 이달 10일 기준 2.88%로 0.12%포인트(p) 낮아졌다. 10년물은 3.90%에서 3.70%로 떨어졌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됐고,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의 영향이다.
코스피는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 빅테크·인공지능 관련 기업 수익성 둔화 우려, 외국인 수매도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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