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금암1·2동 통폐합에 주민 76% 찬성

박용주 2024. 9. 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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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인구 1만명 미만의 행정동인 금암1·2동에 대한 행정구역 통폐합을 본격 추진한다.

 전주시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지방자치연구소(대표 손정민)에 의뢰해 지난 7월 5일부터 23일까지 만 19세 이상 금암1·2동 주민 7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7%p) 결과, 응답자의 76.3%가 금암1·2동 통폐합에 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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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입법예고에 이어 12월 조례 개정…내년 3월 통합 금암동 출범 구상
전주시청 전경

전북 전주시가 인구 1만명 미만의 행정동인 금암1·2동에 대한 행정구역 통폐합을 본격 추진한다. 

전주시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지방자치연구소(대표 손정민)에 의뢰해 지난 7월 5일부터 23일까지 만 19세 이상 금암1·2동 주민 7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7%p) 결과, 응답자의 76.3%가 금암1·2동 통폐합에 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통합동 신청사 신축 전 임시청사로는 현 금암1동 청사 55.9%, 금암2동 청사 44.1%로 금암1동 청사 선호가 다소 높았고, 통합동 명칭은 ‘금암동’이 92.8%로 조사돼 주민 대부분이 금암동의 명칭 사용에 지지를 보냈다. 

청사 신축과 함께 추진할 사업으로는 △주민숙원사업 우선 추진(37.9%)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25.4%) △주민자치프로그램 지원 확대(20.7%) △동청사 주민편의시설 활용(11.5%) △주민화합행사 지원(2.8%)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통합 의사를 확인, 통합의 첫 단계로 이달 중 금암1·2동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주민대표와 행정, 시의원 등이 참여한 협의체로, 통합동 임시청사 소재지와 신청사 부지, 통합 관련 제반사항 등을 결정하게 된다.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주요사항이 결정되면 시는 오는 10월 입법예고와 12월 조례 개정, 내년 1~2월 통합 시행 준비(주민홍보, 인계인수 등)를 거쳐 3월에 통합 행정동인 금암동을 출범시킨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금암1·2동 통합으로 주민들의 편익을 높일 수 있도록 신청사 부지와 기존 청사 활용방안 등에 대해 통합추진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통합동 신청사를 오는 2028년 하반기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금암1동과 금암2동의 인구는 각각 8041명과 9449명으로, 통합이 이뤄지면 금암동 인구는 1만 7490명으로 34개 동 중 인구수 13위 규모의 행정동이 된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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