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동카… 공항철도 인천공항역 하차 서비스 개시

배경환 2024. 9.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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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항철도 인천공항역(T1·T2)에서 하차가 가능하도록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를 확대한다.

하지만 7월 '관광객용 단기권'이 출시되면서 공항철도 인천공항역(T1·T2)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요구가 늘었다.

이미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인천공항역(T1·T2) 하차 서비스까지 추가되면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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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부터 인천공항역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 사용 가능
기동카 이용 외국인 관광객 대상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서울시-공항철도… 관광객 교통편의 증진 위해 적극 협력

서울시가 공항철도 인천공항역(T1·T2)에서 하차가 가능하도록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를 확대한다. 추석 연휴 기간부터 적용할 예정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는 관광객은 30일권과 단기권 등 모든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항철도는 서울역, 공덕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마곡나루역, 김포공항역 등 서울지역 내 6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승하차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7월 '관광객용 단기권'이 출시되면서 공항철도 인천공항역(T1·T2)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요구가 늘었다.

지금까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서울에 도착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편리하게 이용하고 난 뒤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출국할 때는 카드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서울시는 출국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역(T1·T2)의 경우 예외적으로 하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이용 증가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미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인천공항역(T1·T2) 하차 서비스까지 추가되면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7월 약 4만3000장 충전·이용됐는데, 8월에는 휴가철과 함께 약 6만6000장으로 크게 늘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제 기후동행카드만 있으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 관광 활성화에 기후동행카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서울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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