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해리스의 맹공 "김정은 같은 독재자들이 트럼프 조종" [미 대선 TV토론]

정혜정 2024. 9. 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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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첫 TV토론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토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독재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 방송 주관으로 열린 토론에서 "그(트럼프 전 대통령)가 김정은과 러브레터들을 교환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독재자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그들은 아첨과 호의로 트럼프를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과 함께 일했던 많은 군 지도자들이 나에게 당신이 수치라고 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말을 인용하는 것이라며 중국과 북한이 자신을 두려워한다고 주장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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