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효창공원서 ‘용산야행’ 등 역사문화 행사 열린다

송태화 2024. 9. 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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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오는 20~21일 효창동 효창공원에서 가을맞이 역사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효창공원 가을맞이 역사문화 행사는 용산 문화유산 야행, 역사가족영화제, 초등학생 사생대회, 독립음악회, 독립운동 블록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몸 바치신 애국지사들이 우리 용산에 잠들어 계신다"며 "다채롭게 준비한 만큼 가을밤 소중한 분들과 서울 효창공원에 오셔서 선열들의 정신을 따라가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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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효창동 효창공원 의열사 전경.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가 오는 20~21일 효창동 효창공원에서 가을맞이 역사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효창공원 가을맞이 역사문화 행사는 용산 문화유산 야행, 역사가족영화제, 초등학생 사생대회, 독립음악회, 독립운동 블록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효창공원은 김구 선생, 독립운동가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 임정요인 이동녕·차리석·조성환 선생까지 애국선열 7명 유해가 안장돼 있다. 삼의사 묘역에는 안중근 의사 가묘도 조성돼 있다.

구는 특히 용산야행 행사가 처음 시작을 앞둔 만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산 문화유산 야행은 밤 10시까지 야경(夜景: 공연), 야로(夜路: 교육), 야사(夜史: 체험), 야화(夜話: 전시)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야경 공연은 선열 영정을 모신 사당 의열사 앞마당에서 열린다. 용산에서 나고 자란 이봉창 의사의 삶을 주제로 한 연극 ‘봉창’, 퓨전 국악, 숙명여대 음악치유대학원 클래식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야로에서는 효창공원 역사와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대한 문화 해설을 진행한다. 야사는 내 MBTI와 맞는 독립운동가 찾기, 한지등으로 묘역 밝히기 등 10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야화는 야간 개장으로 준비했다. 평소 야간에 개방되지 않았던 효창공원 내 현충 시설, 백범김구기념관, 이봉창 역사울림관이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몸 바치신 애국지사들이 우리 용산에 잠들어 계신다”며 “다채롭게 준비한 만큼 가을밤 소중한 분들과 서울 효창공원에 오셔서 선열들의 정신을 따라가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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