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가시연 꽃’ 천안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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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는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직산 삼은저수지에 이식한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2급 가시연 꽃이 최근 개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시연 꽃 개화를 시작으로 가시연 복원사업과 보존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앞으로 생물종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개체 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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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는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직산 삼은저수지에 이식한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2급 가시연 꽃이 최근 개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금강유역환경청, ㈜신세계푸드, 천리포수목원과 함께 협약을 맺고 기후변화 및 생태계 훼손으로 인해 파괴된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삼은저수지 삼은공원에 가시연 100본을 심어 서식지를 조성하고 2027년 7월까지 3년간 가시연 증식·복원, 서식 보호·환경 개선 작업에 착수, 사업시행 첫해부터 활착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시연은 1년생 수생 식물로 풀 전체에 가시가 나 있으며 생육환경이 까다로워 개화가 쉽지 않은 종이어서 이번 개화의 의미가 크다.
‘그대에게 행운을’이라는 꽃말을 가진 가시연 꽃의 서식지는 일본, 만주, 중국, 인도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개간, 수질오염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1989년에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됐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3개 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시연 꽃 개화를 시작으로 가시연 복원사업과 보존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앞으로 생물종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개체 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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