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후기도 숏폼으로”…네이버, ‘MY플레이스 클립’ 선봬

플레이스서 클립 에디터 활용해 동영상 후기 공유
플레이스 동영상 후기 수 전년 대비 300% 증가

네이버가 플레이스 내 영상 후기 활성화를 위해 'MY플레이스 클립' 기능을 선보인다.ⓒ네이버

네이버는 플레이스 내 영상 후기 활성화를 위해 ‘MY 플레이스 클립’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MY플레이스에서 키워드, 텍스트, 사진 및 동영상 후기 외에 클립 리뷰도 남길 수 있게 됐다. 이용자는 클립 에디터를 활용해 영상에 스티커, 텍스트, 음악 등을 추가할 수 있다. 클립 에디터는 네이버의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인 ‘클립’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동영상 편집 도구다.

플레이스용 클립 에디터는 네이버 앱에서 우선 지원한다. 추후 네이버지도 앱에서도 이용자가 MY플레이스 클립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MY플레이스 클립에 소개된 장소를 위치 추가 기능으로 태그한 후 후기를 올리면 해당 플레이스 페이지의 클립 영역에 후기가 노출된다. MY플레이스 클립은 플레이스 뿐만 아니라 앱 내 다양한 서비스에서 만나볼 수 있어 사업자와 잠재 고객의 접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MY플레이스에서는 장소를 생생하게 기록한 동영상 후기가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동영상 리뷰 기능을 선보인 후 플레이스에 쌓인 동영상 후기 수는 지난해 대비 약 300% 증가했다.

특히 MY플레이스 이용자 중 약 70%가 1030 이용자인 만큼 시각적 콘텐츠로 장소를 탐색하고 동영상으로 후기를 남기는 데 익숙한 젊은 세대 이용자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를 총괄하는 최지훈 리더는 “트렌디한 장소를 방문하고 기록을 남기는 것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MY플레이스에서는 리뷰가 단순히 평가 정보가 아닌 리뷰어의 개성이 담긴 로컬 콘텐츠로서 활성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장소를 방문한 경험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MY플레이스에 쌓인 리뷰 콘텐츠를 통해 가볼 만한 장소를 보다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