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대면 해리스, 먼저 손 내밀어 악수…바이든과 달랐다 [미 대선 TV토론]

이지영, 김하나 2024. 9. 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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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시작 전 악수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AFP=연합뉴스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10일(현지시간) TV토론을 악수로 시작했다.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관으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사회자의 두 후보 소개가 있은 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쪽으로 다가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에 호응했다.

먼저 악수를 청한 해리스 후보는 “카멀라 해리스”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좋은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트럼프 후보는 “만나서 반갑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라”고 답했다.

해리스 후보 측 고위 참모는 토론이 시작된 뒤 해리스가 사전에 악수할 계획을 갖고 토론장에 들어갔으며, 결국 트럼프 후보의 연단 쪽으로 걸어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확인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때 악수 없이 토론을 시작한 것과는 달랐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이전까지 서로 대면한 적이 없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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