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화력쇼' 일본, 바레인 원정 5-0 대승…2G 12골 미친 화력쇼 '본선행 파란불' [WC 예선 리뷰]

김정현 기자 2024. 9. 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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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C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미친 화력쇼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2경기에서 무려 12골,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아시아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C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C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무려 7-0 대승을 거둔 일본은 원정에서 다섯 골을 폭발시키며 2경기에 12골을 쏟아내는 화력 쇼를 펼쳤다. 

일본은 경쟁 팀으로 꼽힌 사우디아라비아, 호주가 고전하면서 혼자 단독 선두(2승 승점 6)로 치고 나갔다. 

월드컵 본선이 이번 대회부터 48개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아시아엔 최소 8장의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2차 예선을 통과하고 올라온 18개 팀이 3차 예선에서 6개국씩 3개 조로 나뉜다. 홈앤드어웨이 리그 방식으로 팀당 10경기를 치르며 각 조 1, 2위 팀은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각 조 3, 4위 팀은 두 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4차 예선을 치른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중국,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C조에 속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C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중국전에서 일본은 7골을 넣는 동안 중국에게 슈팅 단 1개만 내줄 정도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했다. 유효 슈팅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총 여섯 명의 선수가 7골을 분담했다. 미나미노 타쿠미가 멀티 골을 넣은 가운데 엔도 와타루, 미토마 가오루, 이토 준야, 마에다 다이젠, 구보 다케후사가 한 골씩 기록해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바레인은 호주 원정 1차전에서 상대 해리 수타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후반 32분 수키니 옝기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얻었고 바레인은 행운의 상대 자책골로 호주를 상대로 역사상 첫 승리를 따내 기세가 오른 상황이었다. 

홈 팀 바레인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에브라힘 루트팔라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압둘라 알칼라시, 사예드 바케르, 빈센트 엠마누엘, 아니네 베나디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모하메드 마르훈, 압바스 알 아스푸르가 지켰고 측면에 알리 하람, 알리 마단이 나왔다. 최전방 투 스트라이커로 카밀 알야스와드, 마흐디 알 자바르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C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원정팀 일본은 3-4-2-1 전형으로 맞섰다.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를 비롯해 마치다 고키, 이타쿠라 고, 다니구치 쇼고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엔도 와타루, 모리타 히데마사가 지켰고 윙백은 미토마 가오루, 도안 리츠가 맡았다. 2선 공격진에 미나미노 타쿠미, 가마다 다이치, 최전방에 우에다 아야세가 출격했다. 

일본은 전반 8분 만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미토마의 크로스가 바낻편으로 향했고 도안이 쇄도해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반대편 골포스트 맞고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일본은 좌우 측면에서 계속 바레인의 공간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 33분 감마다가 바레인의 박스 안 핸드볼 파울을 얻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우에다가 이를 성공시켜 선제골에 성공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C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일본이 일단 한 골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일본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분 만에 우에다가 이토 준야의 패스를 받아 멀티 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엔 코너킥 이후 재공격 상황에서 가마다가 오른발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는데 살짝 빗나갔다. 

후반 15분 모리타가 우에다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전진했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세 번째 골에 성공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C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그리고 3분 만에 모리타가 오른쪽에서 미토마의 전진 후 컷백 패스로 멀티 골에 성공해 네 골차로 달아났다. 바레인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일본의 전략이 적중했다. 

바레인은 모처럼 공격에 나섰다. 후반 24분 오른쪽에서 롱패스로 전진에 성공했지만, 크로스가 높이 뜨면서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일본은 후반 30분엔 오가와 고키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골키퍼를 뚫는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전에 패스 과정에서 가마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오가와는 5분 뒤엔 나카무라 케이토의 슈팅이 골키퍼 발 맞고 높이 뜨자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해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C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득점 이후에도 일본은 여섯 번째 골을 위해 계속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39분엔 나카무라가 드리블로 골키퍼를 제친 뒤 컷백 패스를 내줬다. 오가와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일본은 추가시간까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경기를 끝냈다. 

일본은 오는 10월 11일 새벽 3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있는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원정에서 패배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길에 다시 오른다. 

이어 다음 달 15일 오후 7시 35분엔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호주와 4차전을 치른다. 2경기를 잡는다면 일본은 본선 진출에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C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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