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일(현지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반 10분 황희찬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홍명보호의 첫 골이자 황희찬의 A매치 68번째 경기에서 나온 15호골이다.
공격 흐름을 가져온 대표팀은 전반 2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오만 골키퍼가 쳐낸 공을 이명재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또 전반 25분에는 공격 가담에 나선 정승현이 세컨드 볼 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오만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에는 오만의 자밀 알야흐마디가 슈팅했으나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전반 47분 하리브 알사디가 올린 프리킥 슈팅이 골로 수비수 정승현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전반전을 1-1로 마무리한 홍 감독은 후반 23분 오세훈, 설영우를 빼고 이재성, 황문기를 투입하면서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배치했다.
후반 37분 손흥민은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오만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56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쐐기골을 넣었고 대표팀은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1골 2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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