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뱅크, 테슬라 '최선호주' 선정 [글로벌 IB리포트]
[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방송 원문입니다.
오늘 장을 움직인 글로벌 IB들의 리포트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가장 먼저, 도이치뱅크가 최선호주로 선택한 테슬라입니다. 매수 등급과 함께 295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습니다. 테슬라를 자동차 제조업체로 보지 않고, 여러 산업을 재편하려는 기술 플랫폼으로 평가했는데요. 단기적으로 자동차 인도량이나 마진은 약화했지만, 이는 파이프라인에 새로운 촉매가 들어오기 전의 일시적인 침체라고 본다고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언급했는데요. AI를 활용한 수익성 있는 분야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S&P500 편입이 예정되어 있는 델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서스퀘 하나는 보유 등급과 함께 12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습니다. 델은 시장은 선도하는 하드웨어 브랜드이지만, 인공지능 하드웨어 경제에서 비롯될 수 있는 잠재적인 역풍과 불확실한 전략을 언급했습니다. AI 시스템에 대한 경쟁이 심화하면 델에 대한 또 다른 위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엔 자동차 기업도 살펴보죠. 웰스파고는 포드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가도 10달러에서 9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완성차 3사가 역사적으로는 대중형 SUV 부문을 선도했지만 2010년 이후로 약 14%의 점유율을 잃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중형 SUV 부문은 2017년 50개 모델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87개 모델로 확대되며 점점 더 혼란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아이폰16 신제품을 공개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은 어땠을까요? UBS는 비중유지 의견과 함께 236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소 흥미 없는 아이폰 출시”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아이폰 15라인에서 16으로 넘어갈 때 가격을 변경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이폰 수요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으며, 낮은 업그레이드 가격과 통신사들의 미미한 프로모션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 성장 전망을 10%대 중반으로 제시하기도 하지만, UBS 관점에서는 너무 공격적인 예상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IB 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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