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정부와 차·중장비 美 공급망진입 지원

문채석 2024. 9. 11.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트라(KOTRA)가 정부와 함께 자동차, 중장비 기업 미국 공급망 진입을 돕기 위해 파트너십 행사를 미국에서 개최했다.

제너럴모터스(GM) 같은 완성차 기업, 글로벌 차·중장비 기어 바이어와 매칭해 경영 애로 등에 관해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9일 진행한 세미나에는 미국 대표 중장비 기업 캐터필러, 제조기업 지원기관인 IMEC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해 미 제조업 동향과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진입 전략 등을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11일 미 시카고 '2024 글로벌 파트너십 USA' 개최

코트라(KOTRA)가 정부와 함께 자동차, 중장비 기업 미국 공급망 진입을 돕기 위해 파트너십 행사를 미국에서 개최했다. 제너럴모터스(GM) 같은 완성차 기업, 글로벌 차·중장비 기어 바이어와 매칭해 경영 애로 등에 관해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본사 전경.[사진제공=코트라]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2024 글로벌 파트너십 USA'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10대 유망시장 무역사절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글로벌 공급망 진입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한다. 행사는 일대일 수출상담회, 미국 진출전략 세미나, 시카고 공작기계 전시회(IMTS) 참관 등으로 구성했다.

우선 10일 열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GM 등 완성차 기업과 글로벌 차·중장비 바이어 20여개사가 참여해 국내 기업 53개사와 약 150건의 상담을 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GM 관계자는 "이차전지 분야 선두에 있는 한국 배터리 소재·장비 기업을 만나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며 "GM이 찾는 수요에 맞는 한국 기업들과 연결돼 실질적인 상담을 했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9일 진행한 세미나에는 미국 대표 중장비 기업 캐터필러, 제조기업 지원기관인 IMEC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해 미 제조업 동향과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진입 전략 등을 설명했다.

데이비드 보울리 IMEC 회장은 "제조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급망 관리와 기술 혁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캐터필러 관계자는 "현재 미국 내 통상 환경은 한국 기업에 유리한 상황"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혜택을 활용하고 바이어와의 전문적인 네트워크 형성 및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 정부는 2022년 5월 발효된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IIJA)으로 2030년까지 1조2000억달러(약 1615조원)를 투입해 교량, 철도, 항만, 상하수도, 광대역 통신망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할 계획이다. 건설장비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미 주요 제조 기업 생산 기지 자국 재이전, 제조 라인 신설에 따른 제조 공정 디지털화 추세가 이어져 자동화 기계·설비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김락곤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장은 "미국 내 통상 환경이 급변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은 한국 기업에 새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코트라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기업 공급망 전환 기회를 파악해 우리 소·부·장 기업 미국 수출을 돕겠다"고 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 첫 무역사절단을 시작으로 이번 행사 후 독일(미래모빌리티), 일본(디지털 전환 관련 제조 산업) 등에 무역사절단을 보내 수출 성장 동력(모멘텀)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