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레인에 5대0 대승…월드컵 예선 2경기 12골 폭발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2차전에서 연이은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바레인을 5-0으로 대파했다. 바레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로 일본(18위)보다 62계단 아래다.
일본은 약체 바레인을 상대로 아시아 강호의 면모를 발휘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5일 중국과 홈 경기에서 7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번 바레인 원정경기까지 2경기에서 12골을 쓸어 담은 것이다. 일본은 또 2연승으로 C조 선두로 올라서며 월드컵 본선행에 한 발 다가섰다. 3차 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다.
이날은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뛰는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가 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우에다는 후반 2분 페널티박스에서 바레인의 밀집 수비를 뚫고 오른발 터닝 슛을 성공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는 후반 16분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측면으로 흘려준 우에다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3-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모리타는 3분 후에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문전으로 붙여준 땅볼 크로스를 툭 차 넣었다. 모리타도 멀티 골도 작성했다. 오가와 고키(네이미헌)가 후반 36분 헤딩으로 쐐기 골까지 기록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같은 기간 1승 1무에 그쳤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에선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같은 날 끝난 오만과의 2차전 원정경기에선 1-1로 팽팽히 맞서다 후반 막판에 터진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과 주민규(울산)의 쐐기골에 힘 입어 3-1로 이겼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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