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다시 시작하자”… 박진호, 韓 선수단 첫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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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6개로 목표를 초과 달성한 한국 선수단이 10일 귀국했다.
MVP로는 파리 패럴림픽 '사격 2관왕' 박진호(47·강릉시청)가 선정됐다.
박진호는 대회 폐회 직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진행된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2관왕을 했다는 게 이제 좀 실감이 난다. 차분하게 즐기고 있다"며 "미련이 남지 않는 경기를 했다. MVP 제도가 이번에 처음 생겼는데,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MVP가 된다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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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태 등 선수들에 순금 메달 수여
장미란 2차관 등 참석… 노고 격려
장애인체육회 사상 첫 MVP 선정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6개로 목표를 초과 달성한 한국 선수단이 10일 귀국했다. 이날 오후 입국한 선수단 본진은 인천국제공항 그레이트홀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패럴림픽은 끝났지만 밝은 미래는 이제 시작이다. 모두의 희망찬 앞날을 응원한다”고 인사했다. 배 선수단장은 ‘양팔 없는 철인’ 트라이애슬론 김황태와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사격 대표팀의 장성원 감독에게 순금 메달을 걸어주며 격려했다. 나머지 선수단 전원도 순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환영사에서 “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어떻게 경기력을 유지할지, 아깝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무엇을 준비하고 채울지 등 미래를 준비하길 바란다”며 “푹 쉬고 새롭게 시작하자. 파리 패럴림픽의 긴 여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국민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리고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체육회는 패럴림픽 이번에 사상 최초로 한국 선수단 MVP를 선정했다. MVP로는 파리 패럴림픽 ‘사격 2관왕’ 박진호(47·강릉시청)가 선정됐다.
박진호는 출입언론사 투표에서 총 36표(기권 및 미투표 7표) 중 23표를 받아 보치아 정호원(5표), 트라이애슬론 김황태(1표)를 제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진호는 부상으로 5000만원 상당의 토요타 차량을 받게 된다.
박진호는 이번 대회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와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이상 스포츠등급 SH1)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박진호는 대회 폐회 직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진행된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2관왕을 했다는 게 이제 좀 실감이 난다. 차분하게 즐기고 있다”며 “미련이 남지 않는 경기를 했다. MVP 제도가 이번에 처음 생겼는데,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MVP가 된다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박진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창원 월드컵 대회에서는 5관왕에 올랐다. 2020 도쿄 대회 땐 복사 종목에서 단 0.1점 차로 금메달을 놓쳤지만 파리에서 고대하던 패럴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박진호는 “처음 운동을 접하면서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멈추면 도태는 시작된다’는 글귀를 들었다”며 “몸이 받쳐주는 한 계속 운동할 생각이다.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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