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전] '1골 2도움' 손흥민 "잔디 좋아 자신감 있게 플레이, 남은 8경기는 '인생 최고의 경기' 노력"

윤효용 기자 2024. 9. 1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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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에 모두 관여하며 한국의 첫 승을 이끈 주장 손흥민이 남은 3차 예선에서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푸스 스포츠 단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 한국이 오만에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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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3골에 모두 관여하며 한국의 첫 승을 이끈 주장 손흥민이 남은 3차 예선에서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푸스 스포츠 단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 한국이 오만에 3-1로 승리했다.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한국은 홍명보 감독 체제 첫 승을 신고하며 조 2위로 올라갔다.


경기 후 인터뷰에는 손흥민이 나섰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9분 손흥민이 내준 공을 황희찬이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1-1로 팽팽하던 후반전 37분 이강인의 탈압박 후 공을 건네받은 손흥민이 상대의 견제를 이겨낸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주민규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에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득점을 했다. 제 골보다는 많은 선수들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좋았다. 누가 골을 넣었다기 보다 승점 3점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득점보다는 동료들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손흥민(왼쪽), 황희찬(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홈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래서 원정에서는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했던 대표팀이다. 


손흥민은 "그라운드 상태가 좋아서 더 자신있게 플레이한 것 같다. 홈에서도 개선됐으면 한다"라며 잔디 상태가 경기력 향상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는 항상 좋다. 승리를 위해 많은 노력은 하지만 승리를 하려면 노력과 희생이 동반돼야 한다. 8경기에서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 어려워진 3차 예선 난이도에 대해서는 "이제는 많은 아시아 팀들이 발전하는 것에 뿌듯하다.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서 좋다. 최종 예선은 홈 앤 어웨이 상관없이 어렵다"라고 말하며 "최선을 다해서 가진 기량을 다 뽑아내면 계속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함께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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