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심장 수술이 필요해" 발언 재조명, 맨유는 그대로…랑닉 "내가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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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내부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던 랄프 랑닉 전 맨유 감독은 지금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랑닉 감독은 'TV2'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2년 전 시즌 막바지에 그런 말을 했었다. 텐 하흐 감독은 내 분석이 옳았다고 말했다. 맨유가 그 이후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옳았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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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내부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던 랄프 랑닉 전 맨유 감독은 지금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랑닉 감독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딱히 나아지지 않은 맨유의 현 상황을 두고 맨유가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 자신의 말이 맞았다고 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랑닉 감독은 2년 전 맨유가 '심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옳았다면서 자신이 발견했던 문제가 여전히 팀에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며 랑닉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2021-22시즌 도중 임시 감독으로 맨유를 맡은 랑닉 감독은 당초 맨유가 새로운 감독을 구한 뒤 맨유에서 컨설턴트로 일할 계획이었으나 랑닉 감독이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자 맨유가 겸직은 힘들다고 판단, 랑닉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랑닉 감독은 맨유를 떠날 당시 맨유 내부에 문제가 있다며 이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마지막 조언을 남겼는데, 맨유는 랑닉 감독의 조언을 무시했다.
당시 랑닉 감독은 "문제가 어디 있는지 보고 분석하는 데에는 안경도 필요하지 않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사소한 수정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의학적으로 말하면 심장 수술이 필요하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변화를 원한다면 2~3년이 아니라 1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맨유가 자신을 내보내고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한 뒤에도 나아지지 않자 랑닉 감독은 자신의 발언을 재조명하며 자신이 옳았다는 걸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부임 첫 시즌이었던 지난 2022-23시즌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최정상에 올랐다. 두 시즌 동안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었기 때문에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으나, 맨유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FA컵 우승은 분명한 성과지만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강자를 자처했던 맨유의 팬들은 8위라는 성적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리그 8위, 그리고 득실차 -1은 맨유의 리그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 게다가 텐 하흐 감독의 전술 스타일에 발전이 없고, 2년차가 끝나가는 와중에도 뚜렷한 색채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역시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결정타는 이번 시즌 초반 세 경기였다. 맨유는 개막전이었던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듯했으나, 이어진 브라이턴전과 리버풀전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벌써 2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메트로'는 "새 시즌 첫 3경기에서 2패를 기록하며 다시 부진에 시달리는 맨유를 보며 랑닉 감독은 맨유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고, 이전의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며 랑닉 감독의 말을 주목했다.
랑닉 감독은 'TV2'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2년 전 시즌 막바지에 그런 말을 했었다. 텐 하흐 감독은 내 분석이 옳았다고 말했다. 맨유가 그 이후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옳았던 것 같다"고 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한 이후 임대를 포함해 총 20명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평가하면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합류한 선수들 중 성공적인 영입이라고 부를 만한 선수는 없는 게 사실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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