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은퇴 선언', 벨기에 뒤집어졌다…"니들이 국대야?" 사상 초유 동료 저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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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브라위너가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벨기에가 충격에 빠졌다.
충격이 더 큰 이유는 더브라위너가 벨기에 국가대표팀 동료들을 저격했기 때문이다.
벨기에 매체 'HLN'에 따르면 더브라위너는 경기가 끝난 뒤 벨기에 국가대표팀 코치인 프랭크 베르카우테렌에게 수 차례 "나는 그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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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케빈 더브라위너가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벨기에가 충격에 빠졌다. 충격이 더 큰 이유는 더브라위너가 벨기에 국가대표팀 동료들을 저격했기 때문이다.
더브라위너는 더 이상 벨기에 국가대표로 뛰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동료들 중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뛰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며 동료들의 정신 상태를 지적했다.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이자 벨기에 대표팀 에이스의 충격적인 발언에 벨기에 대표팀은 말 그대로 뒤집어졌다.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벨기에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2그룹 2라운드에서 랑달 콜로 무아니와 우스만 뎀벨레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패배했다.
앞서 이스라엘과의 1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확보했던 벨기에는 두 번째 경기에서 패배를 쌓으면서 2그룹 3위로 내려갔다.
이날 벨기에는 더브라위너를 중심으로 루이스 오펜다, 제레미 도쿠, 아마두 오나나, 티모시 카스타뉴 등 주전급 선수들을 여럿 투입했으나 프랑스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29분 만에 프랑스의 최전방 공격수 콜로 무아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벨기에는 후반 12분 뎀벨레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면서 무너졌다.
과거 황금세대로 불렸던 선수들이 이번 소집에서는 대부분 호출되지 않으면서 벨기에의 전력은 눈에 띄게 약해졌는데, 프랑스전은 황금세대가 끝난 벨기에의 현실을 자명하게 보여주는 경기나 다름없었다.
황금세대의 중심이었던 선수이자, 황금세대 멤버들 중 유일하게 지금도 벨기에 대표팀에 남아 있는 더브라위너도 지칠 대로 지친 듯한 모습이었다.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벨기에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더브라위너는 경기가 끝난 뒤 코치에게 대표팀을 관두겠다고 말했다.
벨기에 매체 'HLN'에 따르면 더브라위너는 경기가 끝난 뒤 벨기에 국가대표팀 코치인 프랭크 베르카우테렌에게 수 차례 "나는 그만하겠다"고 말했다.
매체는 "더브라위너가 괴로운 일이 있을 때 자신의 감정을 표출한다는 사실은 새롭지 않지만, 월요일 경기에서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더브라위너의 발언이 심상치 않다고 분석했다.
더브라위너는 벨기에가 프랑스를 상대로 보여준 참담한 경기력에 분노한 듯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더브라위너는 취재진과의 인터뷰 도중 대표팀 동료들을 저격하는 발언을 꺼내 충격을 줬다.
그는 "경기에서 무엇을 볼지 궁금하다. 이건 전환 문제가 아니라 플레이 방식과 자신의 역할을 하지 않는 선수들의 문제"라며 "모든 면이 더 좋아져야 한다. 최고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데, 최고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충분하지 않은 거다"라고 말했다.
더브라위너는 이어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모든 걸 다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조차 하지 않는다"며 "난 우리가 그렇게 좋지 않다는 걸 받아들일 수 있지만, 다른 것들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일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전부를 쏟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이에 대해 벨기에 대표팀의 사령탑 테데스코 감독은 "경기 후 더브라위너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실망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그는 감정적이었다. 가끔은 그런 말을 할 수도 있다. 그가 대표팀을 떠날까 두렵냐고? 지금은 그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다들 진정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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