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10분 만에 선제골 냈지만…홍명보호, 오만전 전반 1대 1

하수영 2024. 9. 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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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예선전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전반 시작 10분 만에 황희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브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홈팀 오만은 알가사니, 알 무샤이프리, 알라와히, 알 야흐마디, 알사디, 파와즈, 알 무살라미, 알 하르티, 알부사이디, 알 카미시, 알 무카이니가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원정팀 한국은 오세훈,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박용우, 황인범, 설영우, 정승현, 이명재, 김민재, 조현우가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세훈은 전반 3분 머리로 공을 넘겼고 이강인이 잡았다. 이강인이 수비를 따돌리며 과감하게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황희찬이 손흥민을 업고 '어부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쿠팡플레이 캡처


이후 한국은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황희찬의 슈팅은 골키퍼를 뚫고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골을 넣은 후 손흥민을 업고 '어부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두 선수 모두 환하게 웃으며 선제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한국은 전반전 추가 시간 오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오만의 하비브 알 사디가 한국 골 문으로 프리킥을 날렸는데 헤딩 경합을 하던 정승현의 머리를 스치며 공이 한국 골문을 흔들었다. 양팀은 1대 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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