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3신] “반려동물 장례식, 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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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는 오직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아, 영생하는 인간을 위한 예식입니다. 종교개혁 시대로부터 기독교 장례는 오직 사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장례는 죽은 자의 공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유족의 위로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비록 죽는다는 사실 자체는 인간과 짐승 사이에 차이가 없으나 인간의 영혼은 죽음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는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반려동물의 장례식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총회(총회장 정태진 목사) 신학위원회는 "동물을 종교적으로 축복하고, 동물에게 성례를 집전하며, 동물이 죽었을 때 장례예배를 드리는 건 성경을 떠난 해방을 추구하는 해방신학적 시도"라며 "동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필요하다. 다만 동물에게 영혼이 있다고 주장하거나, 이웃을 돌보기보다 동물에 더 집중하는 태도는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우상화"라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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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기에 미루어놓았던 안건 모두 처리
‘동물 장례 질의’ ‘다음세대 훈련원 설립 청원’ 등
“목회 현장에서 동물 장례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답해야 합니까?”
“장례는 오직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아, 영생하는 인간을 위한 예식입니다. 종교개혁 시대로부터 기독교 장례는 오직 사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장례는 죽은 자의 공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유족의 위로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비록 죽는다는 사실 자체는 인간과 짐승 사이에 차이가 없으나 인간의 영혼은 죽음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는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반려동물의 장례식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총회(총회장 정태진 목사) 신학위원회는 “동물을 종교적으로 축복하고, 동물에게 성례를 집전하며, 동물이 죽었을 때 장례예배를 드리는 건 성경을 떠난 해방을 추구하는 해방신학적 시도”라며 “동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필요하다. 다만 동물에게 영혼이 있다고 주장하거나, 이웃을 돌보기보다 동물에 더 집중하는 태도는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우상화”라며 이같이 답했다.
신학위원회 답변은 예장고신 총회가 10일 정기총회 첫 회무에서 전 회기에 미루어놓았던 안건 11건을 모두 처리하면서 보고됐다.
예장고신 총대들은 동물 장례에 관한 신학위원회 보고에 모두 동의했다. 이와 함께 ‘다음세대 훈련원 설립 청원’ ‘고신대학교·고려신학대학원 목회학 학·석사 연계과정 추진 청원’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연혁 수정 청원’ 등 전 회기에서 넘어온 안건 11개가 모두 통과됐다.
예장고신 제74회 정기총회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이어지는 회무에선 부산노회의 ‘교회학교 전문교사 과정 신설 청원’, 부산중부노회의 ‘고려신학대학원 목사후보생 전체 등록금 전액 지원 청원’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천안=글·사진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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