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만전 준비하는데, 아스널 벌써 '벌벌 떤다'…거너스 레전드 "차이 만들 선수는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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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레전드 마틴 키언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경기에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로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이자 주포 손흥민을 꼽았다.
아스널 주축 선수들이 토트넘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게 확실시된 상황에서 키언의 예상처럼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선수는 바로 손흥민이다.
과거 아스널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며 세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세 번의 FA컵 우승 등을 차지했던 아스널의 레전드 키언은 그럴 수 있는 선수로 토트넘의 창 손흥민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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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 마틴 키언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경기에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로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이자 주포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은 2026 월드컵 예선 오만전에 집중하고 있지만 아스널은 이미 그의 공격력을 경계하고 있다.
아스널 주축 선수들이 토트넘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게 확실시된 상황에서 키언의 예상처럼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선수는 바로 손흥민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4점으로 리그 10위, 아스널은 승점 7점으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전력이나 최근 분위기 등을 따지면 아스널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이는 리그 3라운드와 A매치 기간이 오기 전을 기준으로 했을 때였다. 아스널의 핵심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가 지난 3라운드에서 어이없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고, 주장 마틴 외데고르가 A매치에서 부상을 입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미켈 메리노를 비롯해 다수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북런던 더비 결장이 예고된 가운데 라이스와 외데고르의 예상치 못한 이탈은 이번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벌여야 하는 아스널 입장에서 큰 악재였다.
선수들의 부상은 안타깝지만, 아스널의 악재는 토트넘에 호재나 다름없다. 토트넘도 도미닉 솔란케와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쓰러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전력을 100% 가동하기 힘든데, 아스널 역시 주전 선수들 중 중요한 선수들이 북런던 더비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식에 조금이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다.
이런 경기에서는 한 선수의 개인 능력이 경기 결과를 바꾸기도 한다. 과거 아스널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며 세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세 번의 FA컵 우승 등을 차지했던 아스널의 레전드 키언은 그럴 수 있는 선수로 토트넘의 창 손흥민을 꼽았다.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키언은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토트넘의 경기를 좋아한다. 나는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좋다. 경기장 안에서 뭉치는 모습이 좋다"며 토트넘을 칭찬하면서 "손흥민은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키언이 손흥민을 경계할 이유는 충분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이 없는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던 손흥민은 지난 리그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이번 시즌에도 자신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아스널이 지난 시즌 토트넘을 만난 두 경기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기 홈에서 열린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이 달아날 때마다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에 승점 1점을 안겼고, 후반기 치른 두 번째 북런던 더비에서도 경기 막바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해 아스널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손흥민은 이번 북런던 더비에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데얀 쿨루세브스키나 제임스 매디슨 등 다른 파트너들의 조금만 더 받쳐준다면 손흥민은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라이벌을 무너뜨리는 토트넘의 주무기가 될 수 있다.
물론 선수들의 부상 복귀 여부도 중요하다. 토트넘은 솔란케와 히샬리송 외에도 주축 센터백 미키 판더펜의 복귀도 기대하고 있다. 판더펜은 지난 에버턴전에서 폭풍 드리블로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도왔으나 이후 부상을 당해 3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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