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만나게 해줘"…평산책방 여직원 폭행한 20대 남성 구속
현예슬 2024. 9. 10. 21:24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운영하는 평산책방 여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0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울산지법 영장판사는 이날 도망,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쯤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인근 평산책방에서 책방 직원 4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책방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6시)이 끝나 나가달라는 B씨를 향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는 등 횡설수설하며 마구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비명을 들은 책방 인근 마을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평산책방 이사회는 이날 B씨의 왼쪽 팔이 부러지고, 갈비뼈, 척추뼈가 골절될 정도로 크게 다쳤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0초 만에 호텔 화장실 된다…‘게으른 청소왕’ 화학자 꿀팁 | 중앙일보
- 결혼 열흘만에 가출한 베트남 아내, 노래방서 잡히자 한 말 | 중앙일보
- 인천공항, 또또또 호구됐다…BMW의 뻔뻔한 '주차장 장사' | 중앙일보
- 중년남 혼삶 1위 울산, 스크린골프장 최다…'솔로노코미' 뜬다 [대한민국 혼삶 보고서] | 중앙일
- 몸에 다닥다닥, 낚싯배 뒤덮었다…제주 바다 점령한 '잠자리떼' | 중앙일보
- 코미디언 박소영, 5세 연하 전 야구선수 문경찬과 12월 결혼 | 중앙일보
- 손흥민, 홍명보 살렸다…1골 2도움, 오만에 3대1 승리 | 중앙일보
- 키조개 손질하다 흑진주 발견한 '130만 유튜버'…감정가 보니 | 중앙일보
- "사실은 중졸" 고백했던 인순이, 67세 '고졸' 따냈다…검정고시 합격 | 중앙일보
- 배우 사강, 남편 사별 후 근황…"슬퍼할 겨를 없이 가장됐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