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내년 예산 6583억원 편성

이재형 2024. 9. 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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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내년도 예산 6583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관세청은 마약 밀반입과 해외직구 안전성 논란 등으로부터 사회안전을 지키는데 초점을 맞춰 관세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또 관세청은 관세행정 연구개발로 인체접촉 없이 마약 복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패치형 키트를 개발해 현장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기체를 포집해 마약류를 탐지하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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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반입 차단, 해외직구 안전성 대응 방점
기업 우호적 수출환경 조성 위한 글로벌 관세협력 확대

관세청이 내년도 예산 6583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관세청은 마약 밀반입과 해외직구 안전성 논란 등으로부터 사회안전을 지키는데 초점을 맞춰 관세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내년 관세청 주요 정책을 보면, 우선 급증하는 해외직구 물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특송물류센터 내 자동분류시스템 성능을 개선하는 등 향상된 특송통관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유해성분 분석장비를 보강,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안전성 분석검사를 확대하고 관세인재개발원에 X-Ray판독훈련센터를 구축해 직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세청은 공항만 출입자와 반출입 물품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노후 감시종합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마약 차단망을 구축하기 위해 라만분광기, 신변검색기, 마약·폭발물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등 최신 장비 도입을 확대한다.

특히 마약 대금 등으로 지급된 가상자산 흐름을 포착해 범죄자를 적발하기 위해 가상자산 추적·분석시스템 사용률을 더욱 높이고, 주요 마약 공급국에 정보요원을 파견하여 해외 관세당국으로부터 마약밀수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등 국제공조를 강화한다. 여기에 탐지견훈련센터를 증축, 현재 90두에서 2027년까지 140두로 확대 양성한다.

또 관세청은 관세행정 연구개발로 인체접촉 없이 마약 복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패치형 키트를 개발해 현장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기체를 포집해 마약류를 탐지하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마약류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라만분광기 등 첨단 단속장비를 개발해 국경단계에서 마약류 밀수에 대응키로 했다.

이밖에 탄소중립, 보호무역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우리 기업이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원산지 관리능력 배양을 위한 컨설팅을 확대, 수출입화물 검사비용 지원으로 화주 부담 경감, 우리 기업에 우호적 수출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관세협력 확대 등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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