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주자 두 발 안쪽 들어와 포구 영향" 뿔난 이승엽 감독, 스리피트 판정 항의 뒤 시즌 4번째 퇴장 [고척 라이브]

김근한 기자 2024. 9. 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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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스리피트 수비 방해 관련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 거세게 항의한 뒤 올 시즌 4번째 퇴장을 당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3피트 수비 방해 비디오 판독 요청에도 세이프 판정이 유지되자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해 결국 올 시즌 4번째 퇴장 조치를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이승엽 감독은 앞선 5회말 상황에서 '상대 주자 두 발이 안쪽으로 들어왔고, 1루수가 포구시 영향을 받았다'라고 스리피트 라인 관련 수비 방해에 대해 어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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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무사 두산 선두타자 양석환의 홈런성 타구 관련해 삼성 측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 실시 후 원심 번복되며 3루타로 판정되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스리피트 수비 방해 관련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 거세게 항의한 뒤 올 시즌 4번째 퇴장을 당했다.

두산은 9월 10일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두산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상대 선발 투수 헤이수스와 맞붙었다. 

두산은 1회 초부터 이유찬의 볼넷과 김재환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2사 1, 3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산은 후속타자 양석환이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두산은 1회 말 김건희에게 선제 적시타를 맞은 뒤 2회 말에도 이주형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끌려 가는 흐름을 보였다.

두산 타선은 헤이수스를 상대로 좀처럼 실마리를 못 찾았다. 4회 초까지 팀 타선이 무기력한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두산은 4회 말 발라조빅을 조기에 교체하는 강수까지 뒀다. 두산 벤치는 4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발라조빅을 내리고 정철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철원은 4회 말 위기를 잘 막았지만, 5회 말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뒤 최주환에게 2루타를 맞아 곧바로 이영하와 교체됐다. 이영하는 김건희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을 맞아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어 변상권의 투수 앞 땅볼 때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 주자의 실점을 허용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3피트 수비 방해 비디오 판독 요청에도 세이프 판정이 유지되자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해 결국 올 시즌 4번째 퇴장 조치를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이승엽 감독은 앞선 5회말 상황에서 '상대 주자 두 발이 안쪽으로 들어왔고, 1루수가 포구시 영향을 받았다'라고 스리피트 라인 관련 수비 방해에 대해 어필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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