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리의 자유주의 체제를 무너뜨릴 자유는 없다”

이경원 2024. 9. 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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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북한 정권은 가짜뉴스를 살포하며 거짓 선동을 일삼고 있고 우리 사회 일각에는 이러한 선전 선동에 동조하는 반(反) 대한민국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우리의 신념이 확고하고 이것을 지켜야 된다는 우리의 의지가 확고할 때, 북한 주민을 향한 자유 통일의 메시지도 더 크고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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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해외지역 회의 참석
“자유와 번영, 북녘까지 확장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북한 정권은 가짜뉴스를 살포하며 거짓 선동을 일삼고 있고 우리 사회 일각에는 이러한 선전 선동에 동조하는 반(反) 대한민국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세력에 맞서 하나된 자유의 힘으로 나라의 미래를 지켜내야 한다”며 “우리의 자유주의 체제를 무너뜨릴 자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해외지역 회의에 참석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하루라도 빨리 북녘땅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우리의 신념이 확고하고 이것을 지켜야 된다는 우리의 의지가 확고할 때, 북한 주민을 향한 자유 통일의 메시지도 더 크고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미주지역 25개국의 자문위원 약 730명이 참석해 윤 대통령의 격려사를 들었다. 윤 대통령은 고국을 찾은 자문위원들을 향해 “해외 순방을 나가서 동포들을 만나면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이 얼마나 그 지역에서 큰 역할을 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민간 외교관으로서 통일 공공외교에 앞장서고 계신 여러분의 활동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뵈니 통일이 반은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8·15 통일 독트린’을 선포했음을 밝히며 “저와 정부는 자유 통일 대한민국을 앞당기기 위해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8·15 통일 독트린’은 최근 30년간 유지돼온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 ‘자유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명확한 지향점을 부여한 것으로 3대 통일 비전과 3대 통일 전략, 7대 통일 추진 방안을 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우리에게 통일이란 자유, 인권, 법치의 인류 보편적 가치를 북녘땅으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민족과 통일을 부정할수록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더 확고히 해야 한다”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내외적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동포들이 자유 통일을 열망하도록 자유와 인권의 정신을 불어넣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과거 미주지역의 한인들은 자유를 향한 독립운동을 이끈 주역이었다”며 “미주지역 해외 자문위원 여러분께서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 자유 통일의 길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자문위원 여러분이 계신 곳에 북한이탈주민이 계신다면 누구보다 따뜻하게 포용하고 격려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민주평통 회의에 참석해 왔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치기 전 탈북민의 성공적 정착을 지원한다는 결의문을 낭독했고, ‘북한 인권 개선’ ‘먼저 온 통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수건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한 뒤 행사장을 떠났다. 이날 회의에는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태영호 사무처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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