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등반하던 한국인 2명 나흘째 연락두절

정신영 2024. 9.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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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 몽블랑을 등반하던 한국인 2명이 나흘째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구조대가 이들을 수색하고 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구조대는 기상 악화로 지난 8일 오전 이들에 대한 수색을 중단했다.

이들 외에도 이탈리아 등반인 2명이 조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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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맥 최고봉 몽블랑. 국민일보 자료사진

프랑스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 몽블랑을 등반하던 한국인 2명이 나흘째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구조대가 이들을 수색하고 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7일 한국인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몽블랑에서 조난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들은 한국의 한 산악회 회원으로 파악됐다.

지난 7일 산악회 일행 7명 중 4명이 등반에 나섰는데, 산에 오르지 않은 일행은 이들과 연락이 끊기자 조난 사고를 당했다고 판단하고 당일 현지 영사협력관에 신고했다.

산에 오른 4명 가운데 2명은 기상 악화로 하산하지 못했다가 이튿날인 8일 고도 4100m 지점에서 산악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2명은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다.

현지 구조대는 기상 악화로 지난 8일 오전 이들에 대한 수색을 중단했다. 기상 조건이 나아지는 대로 조난자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들 외에도 이탈리아 등반인 2명이 조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사관은 지난 7일 저녁 조난 신고를 받은 뒤 이튿날 현장에 영사를 파견했다. 대사관은 조난자들의 가족에게도 사고 사실을 알리고 구조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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