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심하고 열도 많이 나" 제러드 2G 연속 선발 제외, 그런데 '대체자' 이유찬도 1회 파울 타구 부상 교체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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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제러드 선수는 오늘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기침을 심하게 하고 열도 많이 난다. 오늘 하루도 쉬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권휘 선수는 공이 좋다고 하고 이교훈 선수도 좌타자 상대로 쓰임새가 있어서 1군으로 올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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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심한 감기 몸살로 출전 자체가 힘든 상황으로 알려졌다. 두산 벤치는 제러드의 대체자로 이유찬을 선택했지만, 이유찬이 1회 초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두산은 9월 10일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고척 키움전을 치른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 투수 이교훈과 권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두산은 10일 경기에서 정수빈(중견수)-이유찬(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제러드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34안타, 9홈런, 28타점으로 후반기 팀 중심 타자 역할을 맡아주고 있다. 하지만, 제러드는 지난 7일 수원 KT 위즈전에 이어 10일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못 올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제러드 선수는 오늘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기침을 심하게 하고 열도 많이 난다. 오늘 하루도 쉬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권휘 선수는 공이 좋다고 하고 이교훈 선수도 좌타자 상대로 쓰임새가 있어서 1군으로 올렸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제러드가 뛰었던 우익수 자리에 이유찬을 선발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유찬은 1회 초 첫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좌측 종아리를 맞아 타박상으로 곧바로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이유찬 선수가 보호 차원에서 교체돼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 벤치는 잔여 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모두 정했다. 곽빈과 발라조빅을 중심으로 남은 12경기를 소화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곽빈과 발라조빅 순서대로 등판 날짜를 내정했다. 상황에 따라 최원준 선수를 불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오늘(10일)도 발라조빅 뒤에서 대기할 계획"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 외국인 투수라도 좋지 않으면 빠르게 움직이려고 한다. 물론 발라조빅이 최대한 길게 5~6이닝 정도를 끌고 가주는 게 베스트"라고 바라봤다.
두산은 10일 고척 키움전을 치른 뒤 11일 휴식·12일 훈련 일정을 보내고 13일 잠실 NC전·14일 잠실 KT전에 임한다.
이 감독은 "경기 일정이 띄엄띄엄 있지만, 우리 팀엔 경기를 많이 소화한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서 휴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난 주말 KT전에서도 그렇고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올 수도 있다. 반대로 불펜 투수들이 너무 안 던지면 감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그게 걱정이다. 억지라도 던져야 할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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