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복귀 시점 여전히 안갯속…"어깨 상태 좋지 않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포스트시즌 도전에 악재를 만났다. 최근 호투를 이어온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21)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모든 팀원의 바람과 달리, 문동주의 상태가 썩 좋지 않다. 경기 후 대전으로 이동해 다시 상태를 점검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올 시즌 중반까지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달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7로 반등하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져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그 후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이 찾아와 지난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등판하지 못했다. 문동주 대신 대체 선발 조동욱을 내세운 한화는 불가피한 '불펜 데이' 끝에 3-14로 졌다.
한화 관계자는 "문동주는 지난 7일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진행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어깨에 별다른 이상 소견은 없었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현재까지 미세한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T 위즈에 2.5경기 차 뒤져 있다. 가을야구 희망을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해야 할 시점이다. 김경문 감독은 "모든 선수가 아플 수는 있다. 다만 타이밍이 조금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
인천=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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