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대신 쌀 줄래요?… 피브비의원, 이웃나눔 개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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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이 개업 축하 선물로 받은 쌀을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에 전해 눈길을 끈다.
애초 이 의원은 화환이나 화분을 사양한다며 대신 쌀은 환영했다.
배서엽 대표원장은 "화명동에 피부과 개원을 하면서 뭔가 특별하게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고민했다. 대부분 축하 화환이나 화분을 받아 병원에 비치하지만 보다 특별하게 지역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어 지인들에게 쌀로 축하해주길 부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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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이 개업 축하 선물로 받은 쌀을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에 전해 눈길을 끈다. 애초 이 의원은 화환이나 화분을 사양한다며 대신 쌀은 환영했다.
최근 개원한 피브비의원(대표원장 배서엽)은 지난 9일 쌀 400㎏을 화명3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부산 화명동에 위치한 피브비의원은 레이저시술, 메디컬스킨케어, 보톡스, 필러, 안티에이징, 레이저리프팅을 전문으로 지난 2일 개원했다.
배서엽 대표원장은 평소 개업·개원을 하는 지인들의 사업장에 즐비하게 들어선 화환과 화분이 곧 결국 버려지는 것에 마음이 걸렸다.
배 원장은 화려하게 꾸며진 꽃으로 축하를 받고 대외적으로 개업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가치있게 병원을 알리고 이웃에 도움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고 선행 실천 쪽을 선택했다.
배 원장의 의사를 접한 지인들은 십시일반 쌀을 선물하고, 여기에 배 원장의 자비를 보태 400㎏에 달하는 선물을 마련했다.
화명3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된 쌀은 추석 전 홀로어르신 등의 가구에 전달된다.
배서엽 대표원장은 “화명동에 피부과 개원을 하면서 뭔가 특별하게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고민했다. 대부분 축하 화환이나 화분을 받아 병원에 비치하지만 보다 특별하게 지역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어 지인들에게 쌀로 축하해주길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모인 쌀을 명절 전에 어려운 분들께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 이를 시작으로 피브비의원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께 기쁨을 전달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은 진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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