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빈, 이병규 같은 타자 될 것"…'예비군 0년 차' 기대주 향한 염경엽 감독의 극찬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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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염 감독은 "이영빈은 앞으로 이병규 같은 타자가 될 수 있다"라며 "그러니 (1군에서) 쓰고 있다. (슈퍼스타로) 가장 근접해있으니 (이)영빈이와 (김)범석이를 쓰는 중이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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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기대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내야수 이영빈을 극찬했다.
염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3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이영빈에 관해 말했다.
지난 경기(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이영빈은 '인생 경기'를 펼쳤다.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 펼쳐 LG의 1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작부터 한화 투수들을 괴롭힌 이영빈. 첫 타석이었던 2회말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1루수 채은성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루를 밟았다. 이후에는 시원한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3회말 김기중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1호), 4회말 한승주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2호)을 터트렸다. 기세를 이어 6회말 2사 후에는 우전 안타,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또 한 번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이날 이영빈은 생애 첫 멀티 홈런은 물론,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올해 성적은 18경기 타율 0.429(28타수 12안타) 2홈런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08이다. 시즌 중반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한 뒤 LG에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영빈의 활약은 마치 LG 구단 전설인 '적토마' 이병규를 떠올리게 했다. 헌역싲러 이병규는 통산 1741경기에서 타율 0.311(6571타수 2043안타)을 기록해 빼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그의 등번호 '9번'은 구단 영구결번으로 남아 있다. 이영빈을 향한 기대감을 알 수 있는 대목.
염 감독은 "이영빈은 앞으로 이병규 같은 타자가 될 수 있다"라며 "그러니 (1군에서) 쓰고 있다. (슈퍼스타로) 가장 근접해있으니 (이)영빈이와 (김)범석이를 쓰는 중이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1루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선발 투수 임찬규(올해 22경기 9승 6패 1홀드 116⅓이닝 평균자책점 4.02)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영빈이 오스틴을 대신해 1루수 미트를 끼고 선발 출전한다.
염 감독은 "오스틴은 일주일 (1루수로) 쭉 뛰었더니 오금 부위에 피로가 있다"라며 이영빈의 1루수 기용을 설명했다. 오스틴은 무릎 쪽 부상 재발 방지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LG 10일 1군 엔트리 변동
IN-내야수 김주성
OUT-내야수 김대원(9일 1군 말소)
사진=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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