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 ‘시흥갯골축제’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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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인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로서의 차별성 강화를 위해 갯골생태공원의 생태자원을 살리는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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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인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를 주제로, 2개 대표프로그램과 체험, 공연, 특별프로그램 등 총 21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크게 4가지 방향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로서의 차별성 강화를 위해 갯골생태공원의 생태자원을 살리는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한다.
‘갯골패밀리런’은 재미와 친환경 가치를 모두 담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물찾기 도입으로 미션 놀이를 강화했다. 갯골전망대에 설치된 야간 경관 조명을 활용해 친환경 점등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갯골습지·소금·갈대·가을꽃·버드 놀이터 등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각종 체험터가 열리며, 갯골 자체를 배경으로 하는 ‘어쿠스틱 음악제’는 기존 일요일 1회 진행에서 토·일요일 2회 진행으로 확대된다.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편리한 축제를 위해 관광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도록 전동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확대, 축제 시설물 부분 경사로 설치, 무대 객석과 피크닉존에 배리어프리존(Barrier-free zone)을 구성하는 등 무장애 환경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또 지난해 7개에 불과했던 이동식 화장실은 12개 동으로 확대하고, 구역별 표지판 설치, 정수기 부스 마련, 취식이 가능한 피크닉존 신설 등으로 시민 편의를 높인다. 특히, 시는 축제 홈페이지와 취식존 입구에 음식 가격을 게시하는 먹거리 가격 정찰제를 시행하고, 물가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바가지요금을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탄소,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한 친환경 요소는 확대한다.
축제 기간 동안 총 114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운행 구역도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축제장 내에는 종이 리플릿과 일회용품을 없애고, 모든 먹거리는 다회용기에 제공하며, 분리수거를 위한 ‘갯골 클린존’을 운영한다. 탄소중립 캠페인 진행, 비건 음식 구역 운영, 재생에너지 체험을 위한 ‘에코놀이터’을 신설한다.
지역 동반 성장을 위한 지역 인적 자원 활용도 강화한다.
관내 관광, 문화, 환경, 교육 분야 청년 단체, 사업체와 함께 축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협업했으며, 지역 청년들이 축제 프로그램과 식음 장터 등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참여를 확대했다.
임병택 시장은 “그간 꾸준히 경험과 성과를 쌓아온 시흥갯골축제가 내년 뜻깊은 20주년을 맞이한다”며 “이번 시흥갯골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디딤돌 삼아 내년 더 큰 도약을 이뤄낸다는 사명감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축제, 누구나 즐기는 모두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흥=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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